
드디어 Apple tablet 이 iPad 라는 이름으로 등장했습니다.
예상했던 혁신적인 기능 및 디자인 대신, 기존의 iPhone OS(버전은 차이가 있지만)를 탑재한 거대한 iPhone(iPod) 형상을 띠고 말이죠.
이 그다지 새로울 것 없는 디자인을 가진 기기의 상세 스펙을 들자면, 1GHz cpu, 1024x768 해상도, 10시간 배터리 사용시간 등등...
뭐 이런 내용이야 apple 사이트에 가면 자세히 나오는 내용이고, 여기선 키노트 발표 영상에서 보았던 발표회 장면 속에서 iPad 란 기기의 의미를 찾아 보도록 하겠습니다.
발표회는 iPad 등장 장면 이후 의외로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으며, 다만 iPad 의 배터리 성능 및 가격 발표 장면에서만 제법 큰 환호가 들렸습니다. 그도 그럴 것이 발표회에서 보여준 다양한 시연 기능들은 이미 다른 애플 모바일 기기들(steve jobs는 iPhone, iPod, macbook을 모두 모바일 기기로 정의하였습니다)에서 이미 가능한, 그래서 모두들 이미 체험해 본 기능들이기 때문이죠.
그러면, 이미 다른 모바일 기기들(그것도 자사 제품의)이 이미 가지고 있는 기능들을 왜 굳이 새로운 기기에 담아 낸 것일까요?

이 물음에 대한 답변은 위 화면에 나오는 iPad 의 포지션이 답해줍니다.
iPhone(iPod) 과 macbook 에서도 가능하지만, 더 좋은 사용가치를 보여 줄 수 있는 기기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인데, 여기서 steve jobs는 netbook 얘기를 먼저 꺼냅니다. 그러면서 netbook 은 slow, low quality display, PC software 로 인해 이러한 위치의 기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단언하고, 그 자리에 iPad 를 올려 놓습니다.
모바일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컨텐츠를 가장 적합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기, 그것이 바로 iPad 라는 거죠. (뭐 이러한 컨텐츠 이용의 핵심에 iBook store 가 존재하는 것이겠죠)
iPad 가 현재 국내환경에선 반의 반쪽도 그 구실을 하지 못하리라는-잉여기기라는- 의견이 많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국내에서의 시장성/사용성 만을 기준으로 둔 의견이므로 이에 집착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.
그보다는 하드웨어 성능이 아닌, 컨텐츠 이용에 촛점을 둔 제품 설계 사상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요.
"stay hungry. stay foolish."
p.s.
1. 발표회장에서 청중의 환호가 가장 컸던 장면은 iPad 등장이 아닌 steve jobs 의 등장이었습니다. 현재 steve jobs 의 존재가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해 단명한 설명이 되어 주는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.
2. steve jobs는 자사 제품들(iPhone, ipod, macbook)을 모두 모바일 기기라고 정의하며 Apple Inc. 을 세계에서 가장 큰 모바일 기업이라고 선언했습니다.
trackback from: Apple 주가 하락
답글삭제iPad 출시 발표로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Apple, 그런데 Apple 주가가 어제도 떨어지더니, 오늘 더 떨어졌네. 다우 지수가 0.52% 떨어졌다는건 대부분 주가가 하락했다는걸 의미하지만, Apple은 무려 3.63%나 떨어졌다. 아마존은 0.49% 하락으로 선방 iPad가 분명 매력적인 제품이긴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... 아직 냉소적인거 같다. 그렇지만 막상 3월, 4월이 되어서 뚜껑이 열리고 나면 그리고 iBook Store에서 판매량이 늘..